반응형

문득 내가 겪었던 황당했던 알바 면접 경험이 생각나서 적어본다.

 

마트 야간 알바 면접을 본적이 있었는데

"밤 11시부터 아침 8시까지 9시간 하고

하루 일급은 얼마정도 되는데 여기에 주휴수당 야간수당 다 포함된 금액이다."

라고 얘길 하길래 머리속으로 잠시 계산을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야간수당은 커녕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이였다.

내가 잠시 갸우뚱 거리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자

"야간에 혼자하는 일이라 밥시간은 따로 없다. 알아서 손님 없을때 해결하면된다"

라고 하길래 사실 여기까진 이해가 됐다.

"근데 법적으로 밥먹는 시간은 빼야 하는거니 시급은 8시간 기준으로 계산한다"

????

여기서 부터 이게 뭔소린가?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다.

"나도 젊었을때 알바 많이 해봤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열심히 일을하면 주변사람들이 그걸 다~ 지켜본다고.

그럼 어련히 월급 올려주고 할꺼다 이말이야. 왜?

일 그만둔다고 하면 손해니까"

"아 예 뭐..."

"아 그리고 일을 좀 오래 해줬으면 좋겠어, 요즘 젊은 것들 뽑아놓으면 일 좀 한다하면 그만두고 해서

내 맘이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어"

 

(...일 좀 한다할때 그만두는게 싫으면 월급을 올려주면 되는거 아닌가? 좀 전에 니가 그렇게 얘기 했잖아..

그리고 애초에 최저임금은 주고 일 좀 하면 올려주는거지

최저임금도 안주고 일 좀하면 올려서 최저임금을 주겠다는건 뭔 도둑놈 심보야)

 

뭐.. 이랬던 황당한 적이 있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