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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시 춥지만 최근 갑자기 날이 따뜻했던적이 있는데

그 덕분에 에어컨을 사야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평생을 에어컨없이 매년을 말그대로 버텨왔는데

이제는 정말 살 것이다.

이대로 여름까지 미룬다면 또 올해도 에어컨 없이 버텨볼까? 라는 생각이 들테고

죽겠다 싶을때는 이미 여름이 반 지나간 상태라 울며겨자먹기로 내년엔 꼭 사리라 각오할테지.

그래서 여름이 오기전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고른게 바로

 

이것.

삼성, 무풍에어컨, 7평, 에너지 효율 1등급

무엇보다 지방설치인데도 수도권설치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리하여 구매하여 오늘 설치를 하고 갔는데

문제가 생겼다.

 

설치를 시작하고 잠시 일이 있어 다른방에 있었는데 일을 마치고 와보니 벌써 배관연결을 끝내고 시작동중이였다.

일단 앵글과 구멍이 이미 있어서 빨리 작업을 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진공작업이 이렇게 빨리 끝날리가 없다 생각하여 연락해서

물어보니 벽걸이는 진공작업이 필요없어서 진공작업을 하지않았다고 한다.

holy..

이게 뭔...

진공작업 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잘 모르시겠지만 구경이 어떻고 뭐라뭐라'하는데

개소리고 제품 설명서에 진공작업 해야한다고 적혀있는데

안해서 고장나면 삼성에서는 책임을 안질껀데 기사님이 책임 질꺼냐 하니

다시 가서 진공작업 해주겠다고 한다.

이번주내로 연락준다고 하는데 연락오면 전자게이지랑 저울가져오라고해서

진공 잡은거랑 냉매 정량 충전한거 확인할 생각이다.

안해주면 전자랜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다른 기사 오라고 해야지.

아니 애초에 삼성 직배송제품이라고 해서 산건데 왜 전자랜드에서 온거지...

지난번에 연구실용 에어컨 샀을때는 LG직배송 제품을 사서 LG기사가 왔었는데 흠...

역시 에어컨은 LG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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