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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홈피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교통량조사알바.

한 버스를 계속 타고 다니며, 정류장 도착시간, 승하차인원, 결제방식 같은 걸 조사하는 알바.

 

처음엔 오전6~오후10 라는 극악의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데다가,

일급 7만원으로 최저시급도 안되는 알바라 무시했지만,

조사시행 전날, 이거라도 해야겠다 싶어,

어느 노선으로할까 고민 하다가, 막차가 7시인 노선 발견.

'그래 이거다!'

해서 연락해 물어본 결과 막차끝나면, 조사도 끝나는 거라는 답변을 받고 하기로 했다.

 

도시공학부에 찾아가서 조사용지 3묶음을 받고,

조사방법을 들었다.

일단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첫버스의 출발시간과 위치를 알아내야한단다.

점심시간 이후에 교통량조사 시행여부를 버스회사에 통보한다고 해서,

오후에 전화해보기로 했다.

 

전화결과.

"교통량 조사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xx xx번 노선 첫차 시간이 어떻게 되죠?"

"5시 30분이요."

"네?"

"5시 30분이요."

"..."

"xx버스 맞죠?"

"네"

"...홈페이지에는 7시라고 나와있는데요?"

"그럴리가.. 저희회사는 5시30에 출발해요"

"예..일단 알겠습니다."

 

도시공학부 사무실로 전화

"첫차가 5시 30분이면 어떻게하면 되죠?"

"6시쯤 버스 타시면 됩니다."

 

망했네..

조사용지받아왔는 데, 안한다고 하기도 그렇고..(소심)

경험이라 생각하고 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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