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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익률 =  28.60%

아슬아슬하게 지수를 이겼다.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지만,

지수가 오른걸 생각하면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새해가 되면서 나는 또 한살을 먹었다.

이제 34살이다.

전업투자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해가 2018년, 28살이었으니

만으로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목표가 높았다.

월 평균 수익률을 5%를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에 반밖에 안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때 생각했던 계획표에 따르면 6년뒤면 경제적자유를 이룰수있다고 생각했다.

34살이면 다소 많은 나이지만 그 때라도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나이만 먹었다.

 

지나고 보니 후회가 남는다.

그때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실수 하지 않았을텐데,

생활비를 막써서는 안됐는데

중간중간 알바를 했어야 했는데

언제부턴가 열정을 잃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던거 같다.

조급하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나태해서도 안됐는데..

 

진인사대천명.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내가 살아오면서 항상 명심했던 말인데.

언제부턴가 내가 해야할 일을 안하고 기다리기만 했다.

 

올해는 다시 마음을 다잡자.

부디 내년의 글을 쓸때는 이런 후회가 남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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