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과 종전을 선포한다ㄷㄷ..
결과부터 말하면 현재 KT로 바꾸고 잘쓰고 있다.
이전 포스팅을 쓰고 다음날 헬로비전에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그쪽에서 설명하기를 제일 처음에는 1년 약정으로 한것이 맞지만 그 후 재약정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의 나"는 재약정 3년이라는 말 숙지 했으며 그 때 사은품으로 현금도 받았다고한다...
크흠.... 일단 알겠다고하고 전화를 끊고 고민에 빠졌다.
근데 도저히... 도저히... 이딴 인터넷을 2년이나 더 쓸수있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인터넷 위약금은 오래쓸수록 할인받은 금액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 채우지 못할거라면 빨리 해지하는것이 나을것 같다.
그리고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사은품은 받납할 필요가없다.
그리고...사은품으로 받은 돈과 위약금 금액이 비슷하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순간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헬로비전 홈페이지에 해약상담 신청을 남겨놓고
KT shop(https://shop.kt.com/)에서 어떤 인터넷으로 할지 고민했다.
인터넷 대리점 여러곳 알아보았지만 공식 홈페이지가 제일 싸다.
뭔가 현란하게 써놓았지만 결국엔 말장난이고 부가세 이런거 다합치면 결국 공식홈피보다 비싸다.
홈페이지를 보면 10기가인터넷 뭐 이런거 있는데 솔직히 이렇게 빨라봐야 어따쓸까 쉽다.
나머지 1G 500M 200M 100M 이렇게 있는데
100 200은 500 1000 이랑은 다른 회선일 것 같다.
왜냐면 500 1000은 기가인터넷이라고 돼있는데 100 200은 그냥 인터넷이라고 돼있거든..
그래서 결국 500으로 선택했다. 속도는 별로 안빨라도 되지만 무조건 안정적이였으면 했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다음날 기사 아저씨가 오셔서 인터넷을 설치해 주셨다.
전에 헬로비전에서 설치할때는 내 컴퓨터로 인터넷 속도측정하고 이것저것해서 미리 개인적인 파일들(?)을 숨겨놨지만
KT에서 온 기사님은 뭔가 근사한 장비가방?을 들고다니시는데 그안에 전용 노트북도 있었다.
들고 다니는 장비가 너무 멋져서 인터넷 설치기사로 전직할까 순간 고민했다.
설치하기 힘든 집구조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치해주시고 인터넷속도로 확인시켜주었다.
광케이블 처음봤는데 피복 벗기자 나오는 유리섬유가 넘나 예뻤음.
암튼 너무 친절했으나...
갑자기 요즘 대학생들은 5.18에 대해서 어떻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셨음.
크흠...
이건.. 서로 감정상할수 있겠다 싶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뭐... 민주화운동이죠.."라고 대답하였다.
"아 민주화운동.. 북한군 내려온.. 뭐 그런 얘기는 모르고요?"
"네 그런얘기는 못들었어요" (사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걸 알지만..)
"뭐... 그렇게 배웠으니까 하하"
슈.. 슈발.. 갑자기 훅 들어온 질문에 나의 PC(정치적 중립)이 위태로울 뻔 했다.
어쨌든 이렇게 인터넷 설치가 완료되었다.
(결과)
크.. 한달지난 지금도 거의 500M 딱 나온다.
조금 작게 나온것도 측정시간 처음에 낮게 나와서 그렇고 측정도중에는 500M 안팍으로 나온다.
아마 1G짜리랑 회선은 같은데 500M으로 제한을 두고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한달째 인터넷으로 속썩히는 일 없이 잘 쓰는중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