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택배기사님이 잠수를 탔다.

세시십분(sesi) 2017. 2. 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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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르게 된다는 엘레파츠.

그리고 이번에도 뭔가 뻘짓을 하기 위해 엘레파츠에서 뭔갈 시켰는데 해외배송 제품이 끼여있어서

예상 배송시작일이 꽤 길었다.

토요일이나 월요일쯤에 도착하겠구나 싶었는데

어제(금요일)에 배송시작해서 '오? 토요일에 오겠는걸?" 하고 들떠있었다.

근데 택배회사가 "로젠택배" 인걸 확인하고 불길함을 느꼈지만,

이번엔 괜찮겠지 하면서 넘겼다.

그리고 오늘(토요일) 아침에 택배기사님이 인수하고 출발했다는걸 배송조회를 통해 확인을 하고

폰을 하루종일 옆에두고 배터리가없어서 꺼진건가 수없이 확인하고

배송조회를 십수번씩 하면서,

혹시나 문앞에 그냥 두고 갔나 싶어서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기다리다가 오후 8시쯤, 원래 오전 11시쯤 오시는 분인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전화를 걸어본 결과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꺼져있어... ' -> 퇴근하심

 

자 이제 이 상황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알아보고자 한다.

1. 문 근처에 숨겨놨는데 내가 못 찾았다. 가능성 있음. -> 한번더 수색해본다

2. 출발할때 내 택배를 안가지고 출발했다

-> 이유: 지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로젠 택배가 우리집근처를 지나는 시간이 오전 11~12시 사이이고 시간에 쫓겨서 배송이 안됐다는 것은 가정하기 힘들다.

3. 오늘 출근안했다.

 

어찌됐던 로젠택배는 언제나 나에게 안좋은 기억만 심어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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