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로듀스X101 투표 후가공 방법 연구

세시십분(sesi) 2019. 7. 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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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논란이 핫하길래 후가공을 어떻게 했는지 연구해봤다.

나름 공대나온 이과임.

 

일단 주요 논란은 

1. 득표차이의 법칙

2. 마법의 토니 공식?

3. 계수x상수

가 논란이 되고 있고

이에 대해 엠넷은 득표비율을 구한뒤 반올림해서 다시 총득표수와 곱해서 득표수를 후가공했다는 해명을 했다.

(왜 굳이..)

 

일단 결론임.

엠넷의 해명을 참고해 이리저리 숫자를 맞춰본 결과.

계산에 사용된 총득표수는 14988885 표 인것 같고 비율은 위와 같다.

13위의 득표수는 704748 표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리해도 숫자가 안맞춰진다.

그러다가 704478표 바꿔보니 숫자가 딱 맞춰떨어짐. 아무래도 오타인듯.

총득표수에 비율을 곱한다음 반올림을 하면 공개된 득표수가 나오고

반올림으로 인해 전체 연습생의 득표수를 합치면 14988886으로 계산에 사용된 총득표수 보다 1표 더 많이 나온다.

 

이렇게 보니 일단 엠넷의 해명에 따르면 주요 논란 3가지가 해명이 된다.

1. 같은 비율이 차이가 나는 연습생들은 같은 득표수가 차이 날테니 중복이 많을 것이고

 

2. 마법의 토니공식은 토니 득표수에 18등 득표수를 더하면 10등 득표수, 17등을 더하면 9등, 16등을 더하면 8등 이라는 건데 사실 엑셀을 보면 18, 17, 16등 과 10, 9, 8등 비율 차이가 0.05% 씩 차이가 난다.

그리고 18등과 10등의 비율 차이는 1.9%p 로 토니의 득표율과 같다.

 

3. 비율을 보면 가장 최소 단위가 0.05% 이다. 여기에 총득표수를 곱하면, 14988885 x 0.05/100 =  7494.443 으로 당연히 모든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3 으로 나눠지게 된다.

 

그리고 최소단위가 0.05% 라면 전체 20명중에 6~7명은 0.05% 로 끝이 나는게 자연스러운데 왜 그렇지 않은건가 생각해보니 0.05%로 끝나는 연습생들의 경우 소수점 첫자리에서 반올림을 할 경우 위등수와 아래등수에 겹친다.

예를 들면 9등의 경우,  8등이 5.1%, 10등이 5.0% 이므로 5.1%이 되던 5.0%이 되던 동점이 되어버린다.

5.0%~5.1% 사이에 연습생이 3명이 있으면 제일 높은 사람 5.1%주고 낮은사람 5.0%, 중간사람 5.05% 준것 같다. 심지어 반올림도 아니였음...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했다더니..

(사실 여기까지 오면 득표수는 개나 줘버린것 같다.)

 

뭐... 일단 엠넷의 해명대로라면 확실히 저런 득표수가 나올수가 있다.

 

그럼 근본적인 의혹으로 넘어가보도록하자.

1. 왜? 굳이 저런짓을 했을까? 귀찮게.

동표가 나오면 0.05%를 더해야하는 귀찮음까지 감수하면서 왜 굳이 후가공을 한걸까.(신뢰도를 잃어가면서까지)

역사적으로 봤을때도 투표에 반올림을 이용한 경우는 부정선거때 밖에 없는거 같은데 크흠..사사오입..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다음 의혹으로 넘어간다.

 

2. 저 비율은 실제 투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건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건가?

가짜 득표수를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비율만 만들어놓고 곱해버린거 아니야? 라는 의혹.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은 raw data를 공개하는게 제일 확실한것 같다.

실제 득표수를 공개하고 투표한 사람들의 폰번호? 같은것도 공개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개인정보이니 힘들것 같고

수사기관에서 잘 해주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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